요셉의 시련
구약성경에 나오는 인물들 중에서 가장 예수님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람이 있다면 요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특별한 아들이었다는 점, 형제들에게 배척을 받고 그들의 손에 의해 종으로 팔린 점, 그러나 그런 낮아짐과 고난 끝에 영광스러운 통치자가 된 점, 그러고 나서 자기를 팔아넘긴 형제들을 용서하고 구원자가 된 점 등 여러 면에서 요셉이 예수님의 예표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 --> 그러나 요셉도 완전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가 가나안에서 살고 있을 때 형님들의 과실을 아버지에게 고하는 모습은 한편으로는 거짓과 불의를 싫어하는 의로운 성품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형제들을 용납하며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부족한 모난 성격이 그에게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그런 가운데 요셉은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후 겪는 많은 고난을 통하여 그는 자기에게 악한 일을 행한 형제들을 용서하고 그들을 품을 수 있는 사랑과 너그러운 성품의 사람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요셉이 국무총리라는 고지에까지 올라가서 출세를 하고 큰 일을 했기에 성공한 것이 아니라, 고난을 통하여 인격과 성품이 예수님의 인격을 닮도록 변화되었기에 요셉은 성공한 사람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시는 것(열매)은 우리가 우엇을 이루었는가, 즉 ‘함’(to do)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 즉 '됨'(to be)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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